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대한민국의 명산 중에서 강원도 홍천군 서면에 위치한 팔봉산과 울산광역시,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에 이어져 있는 가지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목차로는 산의 개요, 산행특징과 등산코스 및 교통정보의 순서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홍천강을 끌어안고도는 톱날 수석 같은 명산이자 산세와 암릉에 두 번 놀라는 산인 팔봉산과 다소나마 개성이 없지만 그래고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을 안내합니다.
1. 팔봉산 vs 가지산 명산 개요
1) 팔봉산 개요
소재지: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산은 산 같지도 않은, 300미터가 조금 넘는 동산이다. 그럼에도 같은 이름의 어떤 산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산이다. 여덟 봉우리가 모두 바위로 되어있어 하늘금이 둥근 톱날처럼 역동적이고 스릴이 넘치기 때문이다. 그래 작은 산이지만 대개의 등산객들은 팔봉 넘기를 다 하지 못한다. 철계단과 쇠줄까지 쳐있는데도 마지막 봉우리는 포기하고 돌아서기 일쑤다. 작아도 강단(剛斷) 있는 산이다.
발치 3면은 홍천강이 싸고돈다. 강물은 깊고 푸르며 물가에는 모래벌이 펼쳐졌다. 그냥 모래 하얀 수반(水盤)에 물이 잘박거리는 수석(壽石)인 것이다. 요산요수를 겸하기에 이보다 나은 데가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강 건너 서쪽의, "늪둔지"라는 우각호(牛角湖) 주위에는 밤나무숲이 울창하다. 근래 오토캠핑장을 만든다며 많이 베어버렸지만 아직도 옛 모습이 꽤 남아있고 옛 강길도 띄엄띄엄 그대로 있다. 이런 명산(名山) 영수(靈水)이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교통이 불편한데도 사람들은 철을 가리지 않고 찾아든다.
2) 가지산 개요
소재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상북도 청도군, 경상남도 밀양시
부산 산악인들이 이름 붙인 영남알프스는 낙동정맥 아랫부분의 천 미터 넘는 산들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이 거울에 비친 하(下) 자 모양 산줄기는 고봉능선으로 이어진 탓에 그 자체 낱낱으로는 썩 빼어난 것이 없다.
능선 안부와 정상의 고도차가 얼마 되지 않은 탓도 있다. 개활지가 펼쳐진 동쪽에서 볼 때 상봉들이 능선 전면으로 튀어나와 있지 않고 뒤로 물러나있다는 점도 이유다. 그래 가장 남쪽의 영취산을 제외하고는 다들 저 높은 데서 약간씩 오르내리는 대장벽의 일부일 따름이다.
최고봉이라는 가지산 역시 여럿 중의 하나임에 다름 아니다. 게다가, 능동산처럼 능선삼거리에 자리 잡아 개성이 더욱 묻혀버렸다. 도립공원이라지만 북쪽 청도 쪽은 또 둘밖에 안 되는 산길을 모두 막아버린 상태다.
2. 팔봉산 vs 가지산 산행 특징
1) 팔봉산 산행 특징
산행은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면 바로 있는 매표소에서 시작한다. 1봉과 2봉 사이의 새목으로 오르게 돼있는데 약간 가파른 등성이길이지만 그다지 힘들지는 않다.
새목에 올라서면 1봉을 다녀온다. 정상에 산신당 아닌 용신당(龍神堂)이 있다.
등산로는 2봉을 생략한 채 바로 3봉으로 가게 되어있다. 상봉이면서 전망 또한 최고인 봉우리다. 앞으로는 4·5·6·7봉의 연산(連山), 좌우로는 남북 강물을 다 내려다볼 수 있다.
4봉에 이르려면 "산부인과 바위"라는 이름의 좁은 굴을 빠져나가야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산고(産苦)의 지점으로 여기서 혼쭐이 난 뒤 8봉 직전의 "전문장비를 휴대하지 않은 등산객은 등반을 삼가라"는 안내판을 보고 나면 미련 없이 하산해 버린다. 그렇지만 8봉이 안내문처럼 위험하지는 않다.
2) 가지산 산행 특징
쌀바위와 귀바위가 있는 동북릉코스보다 쉽다. 석남사 주차장 뒤쪽 공비토벌작전 기념비에서 산행이 시작되며 석남고개까지 묵묵히 앞사람 발뒤꿈치만 보고 걸어야 하는 지루한 오르막이다. 그렇지만 이후로는 오르막과 평지, 밀양고개에서는 약간 내리막도 있어 전망을 즐기며 갈 수 있다. 내리막은 전경사진 포인트도 된다. 정상에서 보는 남쪽(취서산 쪽) 조망은 생각만큼 좋지 않다. 그러나 동북릉은 수풀 속에 산돌처럼 박혀있는 바위들이 볼 만하다. 쌀바위 대피소에서는 상운산 쪽 경치가 괜찮다. 하산은 멀어졌던 임도를 다시 만나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한다.
3. 팔봉산 vs 가지산 코스 및 교통 정보
1) 팔봉산 등반코스 및 교통정보
- 추천 코스: 약 3시간 ( 단, 8봉을 생략할 경우 2시간 )
매표소 ① - 40분 - 1봉과 2봉 사이의 새목 ② - 10분 - 3봉 ③ - 30분 - 4봉 ④ - 15분 - 7봉과 8봉 사이의 새목 ⑤ - 1시간
- 8봉 너머 강변 ⑥ - 25분 - 매표소 ①
- 교통 정보: 홍천에도 버스가 있지만 춘천 기점이 편하다.
반곡(서면)행 버스를 타고 가다 어유포리에서 내린다.
. 춘천→어유포리 : 30분 간격 운행
설악산 가는 44번 국도를 따르다 단월 나들목에서 비발디파크로 향한다.
그 입구를 지나 3km쯤 가면 돌고개 정상 삼거리인데 여기서는 오른쪽길, 반곡으로 향한다.
2) 가지산 등반코스 및 교통정보
- 추천 코스: 약 5시간 35분
석남사 주차장 ① - 1시간 35분 - 석남령 ② - 1시간 40분 - 정상 ③ - 30분 - 쌀바위 대피소 ④ - 30분 - 귀바위 ⑤ - 25분
- 능선 삼거리 ⑥ - 1시간 - 석남사 주차장 ⑦
- 기타 코스 1: 약 5시간
석남사 ⑦ - 석남계곡 ⑧ - 쌀바위 ④ - 정상 ③ - ( 서남릉 ) - 1080봉 ⑨ - 능선 삼거리 ⑥ - 812봉 ⑩ - 백연폭포 - 매표소 ⑪
- 기타 코스 2: 약 4시간
운문재 ⑫ - 귀바위 ⑤ - 상운산 - 쌀바위 ④ - 정상 ③ - 밀양고개 - 호박소계곡 ⑬ - 매표소 ⑪
- 기타 코스 3: 약 6시간 5분
불당마을 ⑦ - 동북릉 - 귀바위 ⑤ - 상운산 - 쌀바위 ④ - 정상 ③ - 석남령 ② - ( 쇠점골 ) - ( 호박소 ) - 매표소 ⑪
- 교통 정보: 언양이 시작점이다.
언양에서 20분 간격의 석남사행 버스(328번, 807번)를 이용한다.
언양으로는 울산에서 15분, 부산에서 20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닌다.
호박소쪽은 석남사에서 10회 있는 밀양행 직행버스를 타고 가다가 운전사에게 부탁하거나 남명리에서 내린다.
경부고속국도 서울산 IC→석남사 방면 24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