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대한민국의 명산 중에서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화천군에 걸쳐서 위치한 화악산과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공작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목차로는 산의 개요, 산행특징과 등산코스 및 교통정보의 순서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원도와 경기도를 가르는 경기도 제일의 고봉산인 화악산과 암봉과 노송이 한 폭의 동양화로 걸려있는 것처럼 아름답기 그지없고 이에 더하여 걸출한 비경의 수타계곡을 품은 홍천의 명산인 공작산을 안내합니다.
1. 화악산 vs 공작산 명산 개요
1) 화악산 개요
소재지: 경기도 가평군 북면,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경기도 제일봉으로 경기 동북부와 강원도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있다. 한북정맥의 도마치봉(937m)에서 동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석룡산(1155m)을 지나 솟구쳐 이루었고 이후 응봉(1436.3m), 촉대봉(1125m)으로 이어지며 '경기의 알프스'라 불릴 만한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주능선만이 아니라 지맥인 곁가지까지 포함하여 정맥으로 본다면 한북정맥 최고봉이다.
양감 있는 덩치에 정상부가 불룩한 장엄한 외관이다. 튼실한 양 어깨에 상고대라도 내려앉으면 아예 성산의 분위기를 풍긴다. 관청리 큰골 입구에서 보면 남릉의 가지 하나 가슴께에서 솟아올라 둔중한 육산 덩어리에 역동성을 부여한다. 정상 군부대 때문에 중봉까지밖에 못 간다는 사실 잊고 한달음에 치오르고 싶어진다.
남쪽 오림계곡에는 승원폭포와 옥녀탕이 있다. 서쪽 조무락골에는 쌍룡폭포와 복호등폭포, 그리고 와폭이 하나 있다. 이만하면 계곡미도 갖춘 셈이다. 목동에서 합쳐진 두 물은 가평천을 만든다. 흔히 경기 5 악의 하나로 치는데 사실은 아니다. 악(岳) 자는 들어가 있지만 정상이 바위로 되지 않았다. 화악 자리에는 서울의 무악이 들어가야 맞다.
2) 공작산 개요
소재지: 강원도 홍천군 동면, 화촌면
산이 동물 모습을 빼다 박은 면 영기가 있다고 한다. 영취산, 사자산, 정상부를 봉정이라 불렀던 설악산 등등 그래서 자장율사는 이들 기슭에 진신사리를 묻었다. 하지만 진신사리가 다 떨어졌을 때 그런 산이 발견되었다면 무릎을 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공작산이 그 대표적 사례다.
홍천강 양쪽에 벌여있는 화촌면의 동부 전역을 물받이로 삼고 있는 군업천을 거슬러가며 보면 산 머리가 영락없이 새 모양이다. 양 날개를 내삼포리와 응봉산 경계까지 펼치고 있다. "안공작재"를 기준으로 서쪽 방향으로 뻗어 나간 산줄기들은 소용돌이처럼 돌아가면서 홍천강으로 긴 꼬리를 흔들고 있다. 이를 발견한 산 감정사의 안타까운 마음이 손에 잡히는 순간이다.
남쪽 경계를 이루는 수타사계곡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들판을 흐르던 물이 산속으로 들어가 비경을 연출하는 까닭이다. 누워있긴 하지만 40m 길이의 공작폭포도 있고 보물(745, 746호의 월인석보)이 발견된 유서 깊은 절도 있으니 갖출 건 다 갖췄다. 그리하여 명산이 아닐 수가 없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2. 화악산 vs 공작산 산행 특징
1) 화악산 산행 특징
중봉만 해도 소백산(1440m) 보다 높은 산이니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겨울에는 더욱 그래야 하는 것이 고위도고 몇 년 전 이웃의 국망봉(1168m)에서 두어 명이 동사한 일도 있다.
관청리 보건진료소에서 보면 길 건너편으로, 중봉과 애기봉 사이 천 미터가 넘는 대장벽이 시야를 압도한다. 근래 지어진 원각사 앞을 지나 계류를 세 번 건너면 큰골 아우라지다. 마지막 건널목 아래 있는 가마소에는 3미터짜리 폭포가 걸려있다.
주계곡 끄트머리 즈음의 샘터 아우라지에서 물을 담고 잣나무숲 우거진 급사면을 오르면 잡초가 무성한 임도를 만나게 된다. 그걸 가로질러 다시 숲길을 따라가면 중봉 서릉 삼거리다.
중봉을 바라보며 완만한 오르막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복호등폭포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이후 중봉 마루까지는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중봉에서 조망을 만끽한 뒤에는 가장 편한 하산길 남릉으로 접어든다. 길이 비교적 또렷하고 명지산 일대 경치도 좋다. 사거리 안부에서는 정서 쪽의 큰골로 내려선다.
2) 공작산 산행 특징
산의 정면으로 들어가면서 얼굴을 살피고 정수리를 넘어 가장 가까운 찻길로 빠지는 코스로 들머리는 56번 국도상의 군업교다. 군업천을 거슬러가며 물을 다섯 번 건너는데 세 번째, 빨간 지붕을 이은 농가 옆 보를 지나갈 때 정상이 가장 멋지게 보인다. 이 냇가길은 뜨메기골 입구의 군립공원 안내판을 지나면서 계곡 오솔길로 변하고 공작폭포 이후에는 산길이 된다.
암릉으로 올라서면 위험한 부분이 종종 나오니 초보자를 동행할 경우 보조자일을 준비한다. 그러나 어렵게 오른 정상은 산불감시탑이 점령, 철책으로 둘러싸여 있으니 20미터 전 암봉에서 배낭을 벗는다.
하산은 정상 남쪽의 이정표와 돌무더기가 있는 삼거리에서 동릉으로 접어들면서 시작한다. 밧줄이 걸린 20미터쯤의 바위를 지나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남릉 급사면으로 내려간다.
3. 화악산 vs 공작산 코스 및 교통 정보
1) 화악산 등반코스 및 교통정보
- 추천 코스: 약 5시간 50분
관청리 ① - 45분 - 가마소 아우라지 ② - 50분 - 샘터 아우라지 ③ - 50분 - 중봉 서릉 ④ - 50분 - 서릉 삼거리 ⑤ - 20분 - 중봉 ⑥
- 40분 - 1142봉 ⑦ - 25분 - 남릉 사거리 ⑧ - 40분 - 가마소 ② - 30분 - 관청리 ①
- 기타 코스 1: 약 5시간 40분
천도교 화악산수도원 ⑨ - 오림계곡 ⑩ - 중봉 ⑥ - 1142 ⑦ - 애기봉 전 능선 ⑪ - 오동골 ⑫
- 기타 코스 2: 약 5시간 20분
오동골 ⑫ - 주능선 - 중봉 ⑥ - 중봉 서릉 ④ - ( 갈림길 ) - ( 큰골 ) - 관청리 ①
- 교통 정보: 시작점은 가평이다. 가평으로는 경춘선 열차가 1시간 간격으로 다닌다.
. 가평→화악리: 하루 4회 운행
. 가평→조무락골 입구 용수동: 하루 5회 운행
46번 국도→가평읍내에서 북면 방면 75번 국도→적목리 오동골, 가림, 용수동.
화악리로 갈 경우는 북면에서 391번 지방도로 접어든다.
2) 공작산 등반코스 및 교통정보
- 추천 코스: 약 5시간 40분
수타사 입구 ① - 25분 - 와동고개 ② - 30분 - 514봉 ③ - 30분 - 약수봉 ④ - 45분 - 맛바위골 삼거리 ⑤ - 35분 - 수리봉 ⑥
- 50분 - 안공작재 ⑦ - 50분 - 정상 ⑧ - 15분 - 동릉삼거리 ⑨ - 30분 - 휴양림 삼거리 ⑩ - 30분 - 공작골가든 ⑪
- 기타 코스 1: 약 4시간 40분
공작골가든 ⑪ - 문바위골 ⑫ - 735봉 ⑬ - 정상 ⑧ - 안공작재 ⑦ - 790봉 - ( 신봉리 )- 신봉교 ⑯
- 기타 코스 2: 약 4시간 30분
수타사 ① - 와동고개 ② - 약수봉 ④ - 수리봉 ⑥ - 안공작재 ⑦ - 정상 ⑧ - 공작산자연휴양림 ⑰ - 공작골가든 ⑪
- 기타 코스 3: 약 4시간 50분
신봉교 ⑯ - 동봉사 ⑱ - 수리봉 ⑥ - 790봉 - 안공작재 ⑦ - 정상 ⑧ - 735봉 - 문바위골 ⑫ - 공작골가든 ⑪
- 교통 정보: 시작점은 홍천이다.
동서울터미널에서 52회, 상봉터미널에서 41회 있다.
군업리를 기점으로 할 때는 1시간 간격으로 있는 어론행 완행버스,
굴운리는 15회 있는 성산행을 타고 가다 송정에서 하차, 2km쯤 걸어 들어간다.
수타사와 신봉리로는 완행버스가 3회씩 다니며 공작골 입구는 3회 있는 물골행을 타 노천삼거리에서 내린다.
설악산 갈 때 이용하는 6번과 44번 신국도를 탄다. 굴운리와 군업리(56번 국도)는 안내판만 따르면 되지만
동면 쪽은 신국도에 안내판이 없으니 읍내로 들어간 뒤 군청 지나서 444번 지방도를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