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대한민국의 명산 중에서 경상북도의 섬인 울릉도에 위치한 성인봉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축령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목차로는 산의 개요, 산행특징과 등산코스 및 교통정보의 순서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풍랑을 이겨낸 겨레의 기상이자 옛날 우산국의 우산을 대표하는 최고봉인 성인봉과, 더불어 남이장군이 심신을 닦던 남이 바위가 있는 원래 이름이 비령산인 수동계곡, 명봉을 품은 축령산을 안내합니다.
성인봉 vs 축령산 명산 개요
1) 성인봉 개요
휴화산인 울릉도의 최고봉으로서 울릉도 모든 하천의 수원을 이루고, 식생이 특이한 원시림이 잘 보전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하였으며, 울릉도에서는 유일하게 평지를 이룬 나리분지(羅里盆地)와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1967년)된 원시림이 유명하다. 나리동의 울릉국화·섬백리향의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52호(1962년)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울릉도는 섬이다. 섬은 화산으로 이루어졌다. 산이 곧 섬인 것이다. 그런데 산 이름이 없다. 성인봉, 나리봉, 두리봉 같은 봉우리뿐이다. 미륵산, 천두산, 비파산처럼 '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들은 성인봉의 부속봉 일 뿐 대표성을 갖지 못한다. 울릉도를 포괄하는 산 이름은 없다.
이름은 역사 속에 있다. [삼국사기] 지증왕조에 이사부가 점령했다는 우산국의 우산이다. 따라서 성인봉은 우산의 최고봉이라 하겠다.
900m가 넘는데도 화산지형이라 등산로는 셋밖에 없다. 동굴이나 협곡의 위험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등산은 성인봉 오르기 한 번으로 만족하고 섬 일주 백패킹으로 허전한 마음을 채운다. 비경과 볼거리는 거의 다 거기에 있다. 나아가 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아본다.
최다설지역인 까닭에 겨울에는 산악스키투어도 할 만하다. 성인봉∼나리령 능선의 섬조릿대숲 위를 미끄러져 갈 때는 겨울바다가 정태춘의 '떠나가는 배'를 불러줄 것이다.
2) 축령산 개요
소재지: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가평군 상면
소나무와 잣나무 장령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단애가 형성되어 있으며, 산 정상에서 북으로는 운악산, 명지산, 화악산이 보이고, 동남쪽으로 청평호가 보이는 등 조망이 뛰어난 점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가평 7경의 하나인 축령백림과 남이장군의 전설이 깃든 남이바위, 수리바위 축령백림 등이 유명하기도 하다. 또, 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원이름이 비령산인 수동계곡 명봉]
경춘가도 마석을 지나 새터고개를 넘으면 잊었던 전설처럼 북한강이 나타난다. 이어 정태춘 노래 '대성리에서'의 대성리가 나오는데 그 직전 군계를 지날 때 보면 꽤 큰 내를 건너고 있다. 수동유원지로 알려진 수동천이다.
이 수동천과 가평 조종천 사이에 있는 축령산은 국도에서 보이지 않고 교통도 불편해 오래도록 알려지지 않은 산이었다. 그러다 80년대 민주산악회 같은, 사람이 별로 없는 호젓한 대상지만 찾던 이들이 즐겨 다니면서 발길이 잦아지기 시작했다. 수동계곡으로 들어가 보면 축령산은 육산 줄기 위로 쑥 올라선, 준걸 한 모습이다. 정상부가 바위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 암릉산행의 아슬아슬한 묘미가 있고 정상 조망도 좋다. 경기 중북부의 거의 모든 산과 삼각산, 도봉산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원이름은 비령산이었다. '빌 축'자을 새김으로 읽게 되어있는 이두였는데 이를 모르고 일제강점기부터 축령산으로 써왔다. 정상 동북쪽과 동쪽에는 아직도 비영리라는 지명이 남아있다.
성인봉 vs 축령산 산행 특징
1) 성인봉 산행 특징
산행은 울릉읍사무소 앞 삼거리에서 사동 쪽으로 가다가 만나는 대원사 옆에서 시작한다. 가파른 비탈밭 사잇길 끝의 사다리골 삼거리에서 발밑을 굽어보노라면 꼭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온 느낌이 들 것이다. 이후로는 네팔 고산지대를 가는 것처럼, 길은 부드럽고 전망이 좋다.
바람등대에 도착했을 때가 겨울이면 쉬면서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엄청난 적설과 바람으로 등정 기념사진만 찍고 도망치듯 내려와야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 해도 남한 유일의 칼데라지형 나리분지 전망대는 들러야 한다.
말잔등까지는 한 길이 넘는 섬조릿대숲의 연속이다. 그러나 스키산행을 왔을 때는 눈에 묻혔으니 내처 나리령까지 간다. 청석골 거쳐 삼림욕장에 이르면 계곡 안쪽의 봉래폭포를 보고 나와야 한다. 화산암 협곡을 쏟아내리는 폭포는 다른 데는 없다.
2) 축령산 산행 특징
자연휴양림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있는 이유는 마석이 지척이라 교통이 편하고 이채로운 암릉지대가 이쪽으로 치우쳐있는 데다 산행거리가 반대편에 비해 짧기 때문이다. 반면 150헥타르나 되는 울창한 잣나무숲 축령백림(祝靈柏林)을 사랑하는 이들은 행현리로 입산을 한다.
산행은 관리사무소 오른쪽의 취사장과 통나무집 사잇길로 시작한다. 오르막 중간의 쉼터에서 매무새를 고치고 샘터에서 물을 담은 뒤 600미터 고도에 이르면 장관의 수리바위가 나타난다. 비상하는 독수리를 닮은 30미터 높이의 바위다.
사람 하나 들어앉기 좋게 파인 남이바위를 지나면서부터는 오른쪽(동남쪽)이 벼랑인 암릉 구간이다. 철주를 박고 줄을 쳐두어 위험하지는 않다. 암릉이 끝나면 정상으로 전망이 좋다.
성인봉 vs 축령산 코스 및 교통 정보
1) 성인봉 등반코스 및 교통정보
- 추천 코스: 약 5시간 2분
대원사 ① - 40분 - 사다리골 삼거리 ② - 20분 - 까끼등 삼거리 ③ - 30분 - 팔각정 ④ - 20분 - 바람등대 ⑤ - 20분 - 정상 ⑥
- 1시간 - 말잔등 ⑦ - 40분 - 청석골 샘터 ⑧ - 30분 - 산림욕장 ⑨ - 40분 - 천연에어컨 ⑩ - 2분 - 봉래폭포 버스종점 ⑪
- 교통 정보: 울릉도로 가는 배는 포항(☎054-242-5111∼5), 동해(☎033-531-5891∼2)에서는 매일 있으며,
후포(☎054-787-2811∼2)에서는 부정기적으로 있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결항하니 반드시 집을 나서기 전에 확인해봐야 한다.
섬 일주 유람선은 도동에 있는 여객선터미널에서 탄다.
성수기에는 9회, 비수기에는 2회 있다. (☎054-791-4468/7010)
도동에서 출발하는 군내버스는 남양, 태하를 거쳐 천부까지 가는 것과 저동의 내수전, 봉래폭포행이 있다.
포항에서 출발하는 선플라워호에만 실을 수 있다.
2) 축령산 등반코스 및 교통정보
- 추천 코스: 약 3시간 25분
축령산자연휴양림 매표소 ① - 30분 - 서릉 쉼터 ② - 40분 - 수리바위 ③ - 30분 - 남이바위 ④ - 30분 - ( 정상 ) - 15분 - 절고개 ⑥
- 1시간 - 매표소 ①
- 기타 코스 1: 약 3시간 40분
당재마을 ⑦ - 잣창고 ⑧ - ( 정상 ) - 절고개 ⑥ - 남이바위 ④ - 수리바위 ③ - 매표소 ①
- 기타 코스 2: 약 3시간 5분
수레넘이 고개 ⑨ - 남이바위 ④ - ( 정상 ) - 절고개 ⑥ - 서리산 ⑩ - 질마재 ⑪ - 매표소 ①
- 기타 코스 3: 약 3시간 10분
매표소 ① - 질마재 ⑪ - 서리산 ⑩ - 절고개 ⑥ - ( 정상 ) - ( 동북릉 ) - 287봉 릉 ⑬ - 비령리 ⑭
- 교통 정보: 마석행 좌석버스는 청량리 조령약국 앞과 잠실역 7번 출구에서 5분 간격으로 있다.
경춘선 열차는 한 시간 간격으로 7회, 마석에서 축령산자연휴양림으로는 버스가 10회씩 다닌다.
경춘국도 화도읍과 가평군 경계를 지나자마자 죄회전해 수동계곡으로 들어가 수동면 내방리의 축령산자연휴양림을
찾아간다. 행현리로 갈 경우에는 청평검문소에서 좌회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