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은 울창한 산과 계곡, 모래해안과 암석해안 및 사찰 등이 어울려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산이면서 바다와 직접 닿아 있는 큰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산 호수 바다 3 절미 갖춘 서해의 산이라 부를 수 있다. 그리고, 신라의 천년 역사가 숨 쉬는 길이 약 8km, 폭 약 4㎞의 산줄기 안에 불상 80 여체, 탑 60 여기, 절터 110여 개소가 산재한 경주국립공원으로 시선 머무는 곳마다 유적이요 유물이다. 오랜 신라시대 역사 유물·유적의 보고인 남산을 연구해 봅니다.
호남정맥에서 독립된 변산과 신라시대 보고인 남산

변산 ( 508 m )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상서면, 진서면
부안읍에서 서해를 향해 내민 변산반도는 방방골골이 좋은 명승지다. 바다를 원하면 해수욕장, 산을 오르고 싶으면 안변산, 백패킹의 맛에 빠진 이는 백천내의 맑은 물을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변산(邊山)이다.
용마루에서 서까래 뻗어나가듯 하는 여느 산과는 달리 바깥에 산을 세우고 안은 비운 형태다. 상봉 의상봉(509m)에서 시작한 산줄기는 시계방향으로 돌며 주류산성(331m), 상여봉(390m), 남옥녀봉(433m), 용각봉, 세봉, 관음봉(424m), 신선대(486m), 망포대(492m), 쌍선봉(459m)을 만들다가 그 안의 백천냇물이 황해로 들어가는 어귀 해창(海倉) 앞에서 의상봉을 바라보며 맺음 한다.
이 밖은 모두 바다 거나 이전에 바다였던 땅이다. 육지와 겨우 목을 댄 사창재 어름을 빼고는, 반면에 안쪽은 폭포와 담소가 곳곳에서 용틀임하는 심심산골이다. 직소폭포, 가마소, 봉래구곡, 채석강, 적벽강 및 내소사, 개암사 등 사찰과 호랑가시나무, 꽝꽝나무 등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남산 ( 495 m ) -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 내남면
경주 남쪽에 솟은 남산은 신라인들의 신앙의 대상이었다. 금오산(468m)과 고위봉(494m)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 개의 계곡과 산줄기로 이루어졌으며 동서 4km, 남북 8km로 길게 뻗어 내린 타원형이다.
100여 곳의 절터, 80여 구의 석불, 60여 기의 석탑이 산재해 있는 노천박물관으로 신라 태동의 성지 서남산, 미륵골·탑골·부처골 등 수많은 돌부처가 있는 동남산으로 구분된다.
자연경관도 뛰어나 변화무쌍한 많은 계곡이 있고 기암괴석들이 만물상을 이루어 등산객의 발길만큼이나 수많은 등산로가 있다. 그래서 남산을 아는 사람들은 "남산에 오르지 않고서는 경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한다. 남산은 자연의 아름다움에다 신라의 오랜 역사, 신라인의 미의식과 종교의식이 예술로 승화된 곳이다. "경주남산불적지"로 마애여래좌상(보물 제913호), 칠불암마애석불 등이 유명하다. 동쪽에는 남산산성 등이 있습니다.
봉래구곡 절경인 직소폭포와 불교보물 마애여래좌상
변산
원암마을 가운데에 북서쪽으로 난 큰길을 따라가면 직소폭포로 넘어가는 등산로가 나온다. 길은 평탄하지만 돌이 많고 그늘이 적다. 내 경험으로는 돌이 많은 걸 대비해서 튼튼한 등산화를 준비하고 먼저 마실물을 챙기고 수분을 보충할 오이도 초콜릿도 준비했던 게 큰 도움이 되었었다.
그렇게 40분쯤 걸으면 계곡인데, 이곳에서 왼쪽으로 난 숲길로 들어서서 30분을 더 가면 봉래구곡 절경 중의 하나인 직소폭포에 이른다.
이 폭포는 선조 때의 명기 매창, 유희경과 함께 '부안 3절'의 하나로 꼽힌다. 직소폭에서 층층이 늘어선 담(潭)을 따라 15분쯤 내려가면 옥녀담 입구에 다다른다. 옥녀담은 오른쪽 샛길로 잠깐 올라가야 볼 수 있다.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면 월명암 가는 길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나온다.
월명암 쪽 등산로는 능선에 올라설 때까지 제법 가파르다. 낙조대는 월명암 뒤쪽 능선에 있다. 동해안 낙산사 일출과 쌍벽을 이루는 월명암 낙조는 유명하다.
남산
남산은 산 전체가 불교 성지라 하는 만큼 등산로도 다양하다. 이중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삼릉을 들머리로 상선암 오르는 길이다.
이 코스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초기까지의 불상을 시대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신라 석불의 보고로 산행과 함께 문화유산을 두루 접하게 된다. 초입 솔숲 사이에서 삼릉을 만나게 되며 이어지는 상선암까지는 곳곳에 유물들이 들어차 있다.
상선암에서 금오산까지는 조망 좋은 능선길이 이어진다. 정상에서 고위산 방향으로 5분 정도 내려가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가로질러 내려가면 거대한 바위를 하층기단으로 삼고 우뚝 선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석탑 용장사지삼층석탑이 나온다. 이어 마애여래좌상, 김시습이 머물며 금오신화를 집필한 용장사지를 만난다.
등산 입문자에게 좋은 산길과 이동하는 법
변산의 등반 산길과 이동법
- 최적의 산길: 약 3시간 35분
원암마을 매표소 ① - 40분 - 재백이고개 ② - 50분 - 옥녀담 ③ - 15분 - ( 월명암 갈림길 ) - 1시간 - 월명암 ④ - 15분 - 낙조대 ⑤
- 10분 - ( 쌍선봉 ) - 25분 - 남여치매표소 ⑥
- 인내력 루트 1: 약 5시간 40분
내소사 매표소 ⑦ - 관음봉 ⑧ - 신선봉 ⑨ - 망포대 ⑩ - 분초대 ⑪ - 낙조대 ⑤ - 남여치매표소 ⑥
- 초보자 오름길 2: 약 1시간 55분
내소사 매표소 ⑦ - 관음봉 ⑧ - 세봉 ⑫ - 내소사 매표소 ⑦
- 기타 코스 3: 약 3시간 40분
내소사 매표소 ⑦ - 관음봉 ⑧ - 세봉 ⑫ - 제1가마소 ⑬ - 제2가마소 ⑭ - 청림리 ⑮
- 이동법 : 시작점은 부안이다.
부안행 직통 버스를 이용할 수 없을 경우 일단 전주로 가면 부안행 버스가 많이 있다.
부안을 들를 때면 지인들로부터 부안은 그렇게 미인들이 많은 곳이라고 주변에서 주워듣기도 했던 것 같다.
. 부안→내소사 : 30분 간격 운행
. 부안→격포 : 10분 간격 운행.
. 격포→내소사 : 1일 7회 운행
서해안고속국도 부안 혹은 줄포 IC-변산 방면 30번 국도
남산을 오르는 산길 및 교통편
- 최고의 코스: 약 1시간 55분
삼릉주차장 ① - 5분 - ( 삼릉 ) - 10분 - 선각육존불 ② - 10분 - 상선암 ③ - 25분 - 금오산(정상) ④ - 10분 - 삼화령 ⑤ - 10분
- 용장사곡 삼층석탑 ⑥ - 15분 - 설잠교 ⑦ - 20분 - 징검다리 ⑧- 10분 - 용장리 ⑨
- 교통편 : 시작점은 경주이다.
. 경주→삼릉 > 용장리→경주 모두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경주, 나의 어린 유아시절을 보낸 추억이 깃든 옛날 집이 바로 경주 첨성대와 불과 10미터 남짓 되었던 것 같다.
물론 그 집은 지금 벌써 오래전 도시 개발이 되어 없어진 지 오래다.
경부고속국도 경주 IC-언양 방면 35번 국도
서해의 비경 변산과 천년의 미소 남산, 그 품에 안기다
변산을 방문하신다면 월명암 낙조를 본 후 내소사의 전나무 숲길을 걸으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산과 바다의 기운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습니다. 경주 남산은 유물이 워낙 많아 시간이 지체될 수 있으니, 삼릉 코스를 이용할 때는 평소보다 1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천천히 불상들과 눈을 맞추며 산행하시길 권장합니다.
깎아지른 절벽 끝에서 서해를 바라보는 변산의 낙조와, 수천 년의 세월을 이겨내고 바위 속에 뿌리내린 남산의 불상들. 이 두 산을 여행하는 것은 우리 국토의 아름다운 지형과 찬란한 역사적 자부심을 동시에 만나는 소중한 여정입니다. 이번 주말, 자연의 신비와 역사의 향기가 가득한 변산과 남산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